삼성전자 갤럭시로 ‘스팸’ 거른다…‘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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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중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가 도입된다.
정원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디지털이용자보호단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2024년 KISA 2분기 이슈앤톡'에서 "삼성전자 휴대전화에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를 도입한다"며 "하반기 출시될 모든 휴대전화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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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중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가 도입된다. 통상 스팸 차단·필터링은 이동통신사의 역할로 여겨졌으나, 단말기 제조사도 스팸 차단 역할에 나서는 것에 대해 의미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와 KISA는 지난해 10월 스팸문자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 개발·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이 협약의 연장선이다.
KISA는 삼성전자에 스팸 검증 데이터를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이용자에게 스팸 필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필터링 기능 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차단된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다시 복구할 수 있다.
협약 이후 삼성전자·KISA는 올해 3월 서비스 운영환경을 구축했고, 4~7월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정식 서비스 개시는 하반기 중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출시될 모든 휴대전화에 적용되며, 기존 휴대전화는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하면 된다. 업데이트 시점은 이르면 오는 8월로 예상된다. 이에 7월 파리 언팩에서 출시될 갤럭시Z6 시리즈에는 당장 적용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정 단장은 “통상 스팸 차단이나 필터링은 통신사의 영역이었는데, 단말기 제조사가 스팸을 줄이기 위해서 역할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KISA에 따르면 휴대전화 이용자 월간 스팸수신량은 지난해 하반기 10.38통으로, 상반기 7.18통 대비 3통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 상반기 7.8통, 하반기 7.5통 등 감소 추세를 보이다 다시 늘어난 것이다.
도박(로또), 주식·투자 유도 스팸이 전체의 59% 이상 차지했다. 해외발 문자스팸은 2022년 7.4% 대비 2023년 13.7%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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