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조우영·김민규,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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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동갑내기' 김민규(23·CJ)와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이 나란히 매치플레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조우영은 2일 열린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 4강전에서 박준섭(32)을 상대로 2&1(1홀 남기고 2홀 차)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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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태권 기자 = 국가대표 출신 '동갑내기' 김민규(23·CJ)와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이 나란히 매치플레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조우영은 2일 열린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 4강전에서 박준섭(32)을 상대로 2&1(1홀 남기고 2홀 차) 승리를 따냈다. 조우영은 이날 첫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박준섭에 리드를 뺏겼지만 3번 홀(파3)에서 박준섭의 보기와 이어진 4번 홀(파4)에서 잡은 버디로 내리 2홀을 따내며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에도 박준섭에 2차례 리드를 뺏기는 등 끌려다닌 조우영은 1홀차로 뒤지던 11번 홀(파5)에서 홀로 버디를 잡아 타이를 이룬 뒤 마지막 홀을 남기고 박준섭의 연속 보기가 나와 2개 홀을 따내고 2홀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민규도 최승빈(22·CJ)을 4&3(4홀 나믹고 3홀 차 승리)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같은 날 열린 4강전에서 첫 홀부터 최승빈의 보기로 리드를 잡은 김민규는 이후 타이를 허용하지 않고 리드를 5홀 차까지 벌려나갔다. 이후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1홀을 내줬지만 4홀 차 리드를 유지하면서 15개 홀만에 승리를 거뒀다.
김민규는 "결승전에서는 공격적으로 승부할 것이다. 특히 찬스를 맞이하면 과감하게 퍼트를 시도할 계획이다. 조별리그 1경기부터 2경기, 3경기 그리고 16강전부터 4강전까지 해온 것처럼 결승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우영 역시 "김민규와는 워낙 친한 사이고 이렇게 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는데 쉽지 않은 상대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꼭 우승하고 싶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칠 뜻을 전했다.
김민규는 2022년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조우영은 지난 해 열린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바 있다. 결승전은 이날 오후 1시 33분부터 진행된다.
한편 5~8위 순위 결정전에서는 강태영(26·한양류마디병원)과 엄재웅(34·우성종합건설)이 승리를 거두며 5,6위를 가린다. 강태영에 패한 전가람(30)과 엄재웅에 덜미를 잡힌 김종학(27)은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김민규에 패한 최승빈이 조우영을 넘지 못한 박준섭과 3,4위전을 치른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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