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타에 ‘3타점 싹쓸이’ 2루타까지… 북 치고 장구 친 김하성

캔자스시티전 4타수 2안타
팀 7대3 역전승에 크게 기여
“최근 타격감 좋아져 좋은 결과”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2일 열린 캔자스시티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4회 3타점 2루타를 기록한 뒤, 하트 세리머니를 펼쳐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한 경기 장타 2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서 샌디에이고의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회 3루타, 4회 2루타로 팀의 역전승에 앞장섰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1대2로 끌려가던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쳤다. 이어 샌디에이고가 2대3으로 밀리고 있던 4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주자 일소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김하성의 활약 속에 샌디에이고가 7대3 승리를 거둬 2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2, 타점은 27개로 늘었다. 김하성은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중계방송사와 인터뷰해 “최근에 타격감이 좋아져서 나아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만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