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많아 은행 평가받는 대기업 36곳...쿠팡 등 추가·SK 1위

쿠팡을 비롯한 36개 기업집단이 빚이 많아 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를 평가받아야 하는 주채무계열로 새로 지정됐습니다.

또 SK가 총차입금 1위 그룹으로 올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이 2조 천618억 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 3천322억원 이상인 36개 계열기업군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습니다.

쿠팡과 호반건설, 에코프로, 셀트리온 등 4개 계열이 올해 새로 명단에 올랐고, 현대백화점과 넷마블, DN, 세아, 태영, 대우조선해양 등 6개 계열은 제외됐습니다.

올해 명단에 오른 그룹 가운데서는 SK와 현대차, 삼성, 롯데, LG 순으로 총차입금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2위였던 SK가 1위로 오르면서 현대차가 2위로 바뀌었고 지난해 4위였던 삼성은 3위가 됐습니다.

올해 주채무계열 36곳의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신용공여액은 338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 주채무계열 38곳보다 16조3천억 원, 5.1% 많았습니다.

총차입금은 641조6천억원으로 한 해 전 609조7천억 원보다 31조9천억 원, 5.2% 늘었습니다.

주채무계열 관리제도는 주채권은행이 주요 대기업그룹의 재무구조를 매년 평가하고 재무상태가 악화한 그룹은 별도 약정을 맺어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하는 제도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