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북 '오물 풍선' 살포에 NSC 상임위원회 소집

안채원 기자 2024. 6. 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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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관련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연다.

이날 NSC에서는 오물 풍선 대응책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방안이 검토될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1일) 밤 8시쯤부터 대남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 밤부터 29일까지 거름, 쓰레기 등을 담은 오물풍선을 남측으로 날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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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대통령실이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관련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연다.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대통령실 차원의 대응 논의는 처음이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NSC 상임위원회가 소집된 것은 지난해 12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이날 NSC에서는 오물 풍선 대응책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방안이 검토될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1일) 밤 8시쯤부터 대남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하고 있다. 군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약 600여개의 오물 풍선을 식별해 조치 중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 밤부터 29일까지 거름, 쓰레기 등을 담은 오물풍선을 남측으로 날려 보냈다. 당시 북한이 살포한 풍선은 260여개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27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장 실장 주재 안보상황점검회의를, 30일 탄도미사일 10여발 발사에 인성환 안보실 제2차장 주재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대응한 바 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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