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유럽의 왕'은 레알 마드리드...통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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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의 팀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팀 통산 15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남은 시간 도르트문트의 공세를 잘 막아낸 레알 마드리드는 2년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팀 통산 15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는 개인 통산 6번째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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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최고의 팀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팀 통산 15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도르트문트의 돌풍을 2 대 0으로 잠재우고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 올렸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 프로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단판 승부.
우세가 예상됐던 레알 마드리드는 '돌풍의 팀' 도르트문트에 전반 내내 끌려다니며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습니다.
분위기를 바꾼 건 역시 베테랑들이었습니다.
후반 29분, 크로스의 정확한 코너킥을 카르바할이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9분 뒤에는 비니시우스가 왼발로 다시 골망을 흔들며 2 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남은 시간 도르트문트의 공세를 잘 막아낸 레알 마드리드는 2년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팀 통산 15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4년 이후에만 6번이나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유럽 최강팀의 면모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이끈 안첼로티 감독은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자신의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 레알 마드리드 감독 :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10년간 6번 결승에 올라 6번 우승을 차지한 건 믿기 힘든 대단한 성과입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는 개인 통산 6번째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반면 27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도르트문트는 11년 전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고배를 마셨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다시 악연을 이어갔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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