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 점포 안전 위해 ‘안심 경광등’ 무료 지원

최연진 기자 2024. 6. 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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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미용실, 네일숍, 카페 등 범죄에 취약한 1인 점포를 위해 자동으로 경찰 신고까지 들어가게 하는 ‘안심 경광등’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안심 경광등’은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벨을 누르면 가계 외부의 점멸등이 커지면서 사이렌이 울리고, 자동으로 경찰 신고도 들어가게 하는 장치다. 안심 경광등이 울리면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신고 위치와 인근 감시카메라를 확인하고, 경찰 출동을 요청하게 된다. 또 서울시 ‘안심이앱’에서 미리 지정해둔 보호자(최대 5명)에게 긴급상황 알림 문자가 발송된다.

서울시가 1인 점포에 '안심 경광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서울시

안심 경광등 지원 대상은 서울시내 총 5000개 점포로, 시내 1인 가게 사업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직원이 2명 이상이어도 교대근무로 한명이 장시간 일해야 하는 경우라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3일부터 7일까지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시 자영업자는 총 81만5000명으로 이 중 직원이 없는 1인 자영업자는 51만6000명(63%)에 달한다. 카페, 피부관리숍, 부동산중개업 등 다양한 업종에 분포돼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영업자 등 혼자 영업하시는 분들의 안전을 위해서 위험 상황이 경찰서로 자동 신고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보다 안전한 영업 활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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