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물풍선’ 2차 살포…수도권 등 600여 개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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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젯밤부터 또 오물 풍선 살포를 재개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낙하물이 잇달아 발견돼 밤새 군과 경찰 등이 출동해 수거했습니다.
1차 공격 때보다 보낸 풍선의 양도 2배로 늘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용성 기자!
1. 북한이 오물 풍선을 몇 개나 보낸 겁니까?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후 8시부터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까지 우리나라에서 식별된 북한의 오물 풍선은 약 600개로, 지난 달 28~29일 이틀에 걸쳐 보낸 풍선의 양 260개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풍선 투하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 됐고 바람을 타고 충청, 경북까지 날아갔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특히 아직도 국경을 넘어오는 풍선이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풍선의 양은 600개 이상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2)풍선에 담긴 내용물도 확인 됐습니까?
네, 내용물은 1차 때와 비슷합니다.
담배꽁초나 종이 쪼가리 등 쓰레기인 것으로 파악 됐습니다.
경찰과 우리 군 화생방신속대응팀과 폭발물 처리반 등이 투입돼 현장에서 내용물을 수거하고 있고, 수거한 내용물은 정밀 분석할 예정입니다.
우리 군은 풍선이 떠오르는 원점에서부터 감시 및 정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항공정찰 등을 통해 풍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번처럼 풍선을 직접 격추하지 않고 식별, 추적 후 수거하는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는 겁니다.
군 당국은 떨어진 오물풍선을 발견할 경우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오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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