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오물 풍선 살포 정전협정 위반”…한미, 북한 도발 규탄
[앵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은 '치졸하고 저급한 행위'라며 정전협정을 위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미 국방장관도 회담을 열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무분별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
어제 본회의 연설에 나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쓰레기와 오물 등을 담은 풍선을 계속 날려보내는 것은 반인륜적이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어제 : "정상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치졸하고 저급한 행위입니다. 반인륜적이고 정전협정에 대한 명백하고 중대한 위반입니다."]
오늘 오전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도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한 강력한 규탄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번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행위가 명백하고 중대한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또한, 최근 오물풍선이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밝힌 유엔군사령부의 공식적인 조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확장억제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고, 주한미군이 한반도에서 지속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초계기 갈등' 재발 방지책을 합의한 한일 양국은 오늘 오후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다시 만납니다.
참석자들은 북한 정세를 공유하고 안보협력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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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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