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최초의 홈 그라운드 경기, 오는 2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T1-KT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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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가 2021년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 이후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를 한다.
처음으로 정규 리그 경기를 별도 경기장에서 특정 팀의 홈 경기 형태로 치르는 것이다.
'T1 Home Ground'는 이벤트전이 아닌 LCK 정규 리그 경기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LCK와 T1이 공동 주최하며, 주관은 T1과 WDG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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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가 2021년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 이후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를 한다.
처음으로 정규 리그 경기를 별도 경기장에서 특정 팀의 홈 경기 형태로 치르는 것이다. LCK 서머 시즌이 12일 개막하는 가운데, 오는 29일 예정된 3주차 T1과 KT 롤스터의 경기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개최한다. 이 곳은 남자 프로농구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홈구장이다.
'T1 Home Ground(T1 홈 그라운드)'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정규 리그 경기는 T1이 제안해 성사됐다. LCK는 이번에 진행되는 이벤트 결과에 따라 추후 관심을 보이는 다른 팀에게도 기회를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리그 차원에서는 팀들에게 자체적인 마케팅 및 수익 다각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팀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홈 경기를 통해 다양한 팬 이벤트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국내외 T1 팬들에게 색다른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과감히 시도하기로 했다고 LCK는 전했다. 'T1 홈 그라운드'에 어웨이팀으로 대결을 펼치는 KT 역시 응원 문화 활성화라는 취지에 공감,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KT스포츠단의 경우 KT 위즈와 KT 소닉붐 등 프로야구와 프로농구 두 팀 모두 경기도 수원시를 연고지로 하고 있기에, KT 롤스터의 경기 역시 수원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또 LCK 소속팀인 피어엑스도 부산과 경남을 본거지로 하는 BNK금융그룹과 지난달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한 바 있기에, 향후 부산 등에서 피어엑스의 홈경기도 얼마든 열릴 수 있다. 본격적인 홈앤어웨이 방식은 아직 쉽지 않겠지만, 300여석에 불과한 LCK 아레나를 떠나 수천석의 좌석이 마련된 실내종합경기장에서 경기가 펼쳐질 경우 입장권 수입 증대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T1 Home Ground'는 이벤트전이 아닌 LCK 정규 리그 경기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LCK와 T1이 공동 주최하며, 주관은 T1과 WDG가 맡는다. 이에 따라 심판진 등 공정한 경기 진행에 필수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LCK가 담당하며, 이외 현장 카메라 연출 등 일부 방송 제작과 현장 운영은 T1과 WDG가 맡는다.
티켓 예매를 비롯한 세부 내용은 이후 T1과 KT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같은 날 두번째 경기로 진행되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의 대결은 평소와 같이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한편 서머 시즌 정규 리그는 4일 미디어데이를 거쳐 12일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 경기로 개막, 오는 8월 18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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