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재무구조 평가 대상 기업군 36곳 지정
신혜지 기자 2024. 6. 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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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많아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안정성 평가를 받아야 하는 기업군 36곳이 지정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36개 계열 기업군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지정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올해 주채무계열은 작년 말 기준 총차입금이 2조 1,618억원 이상이면서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 3,322억원 이상인 기업군입니다.
올해 주채무계열은 지난해보다 2곳 줄었습니다. 쿠팡, 호반건설, 에코프로, 셀트리온 4개 계열이 새로 들어갔고, 현대백화점, 넷마블, DN, 세아, 태영, 대우조선해양 계열은 제외됐습니다.
올해 상위 5대 주채무계열은 총차입금 기준 SK, 현대자동차, 삼성, 롯데, 엘지 순으로, 지난해 2위였던 SK가 1위였던 현대자동차와, 4위였던 삼성이 3위였던 롯데와 자리를 바꿨습니다.
상위 5대 계열의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과 총자입금은 각각 164조 1천억과 369조 6천억원으로, 차지하는 비중은 48.4%, 57.6%입니다.
36개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이 11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산업 9개, 신한 8개, 하나 5개, 국민 3개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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