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부실채권 1360억원 턴다…매각계약 6월 말 체결
구현주 기자 2024. 6. 2. 12:01
우리금융F&I, 키움F&I, 하나F&I에서 인수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대출 연체율을 낮추고자 개인·개인사업자 부실채권 1360억원 공동매각을 추진한다.
2일 저축은행중앙회는 ‘개인무담보 및 개인사업자 부실채권의 자산유동화 방식 공동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F&I, 키움F&I, 하나F&I를 매수자로 하는 매각계약을 6월 말까지 체결할 계획이다.
총 18개 저축은행에서 약 1360억원 규모의 개인 및 개인사업자 부실채권이 해소될 예정이다.
저축은행업계는 경기침체로 인한 거래자 채무상환능력 저하 여파로 건전성이 저하됐다.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8.80%로 직전 분기 대비 2.25%p(포인트) 올랐다.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32%로 전년말(7.73%) 대비 2.59%p 상승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작년 말 개인무담보 매각채널에 더해 개인사업자 부실채권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이 확보된 만큼 건전성 관리방안 일환으로 공동매각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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