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 달 뒷면 시료 채취 임무 中 탐사선 '착륙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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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로 달 뒷면 시료 채취를 위해 발사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2일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지난 2004년 달 탐사 프로젝트를 가동한 중국은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발사한 뒤 2013년에는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 '창어 4호'는 2019년 1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해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 앞면과 뒷면에 모두 착륙하는 데 성공한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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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 시료 채취…오는 25일 지구로 귀환 예정
창어 프로젝트로 中 달탐사 분야 가장 앞선 국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시료 채취를 위해 발사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2일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창어 6호는 앞으로 이틀동안 시료 채취 임무를 수행한 뒤 오는 25일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주국(CNSA)은 이날 오전 6시 23분(현지시간) 창어 6호가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남극-에이킨 분지'는 폭 2500km, 깊이 8km에 이르는 거대한 분지로 달 형성 초기 소행성 충돌 등이 발생해 연구 가치가 큰 시료들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3일 오후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창정-5 Y8 로켓에 실려 발사된 창어 6호는 같은달 8일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이후 궤도에 머물며 착륙 시점과 장소를 물색한 뒤 이날 착륙에 성공했다.
중국 항공우주과학기술부의 우주 전문가 황 하오는 착륙지점 선택에 대해 "잠재적인 과학적 탐사 가치뿐만 아니라 통신 및 원격 측정 조건, 지형의 평탄함을 포함한 착륙 지역의 조건을 고려하여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창어 6호는 달 궤도에 머무는 궤도선, 착륙선, 상승선, 재진입 모듈 등 크게 4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달 뒷면에 착륙한 것은 착륙선과 상승선이다.
착륙선은 48시간 동안 달 뒷면 시료를 채취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시료 채취는 크게 드릴을 이용해 지표면을 뚫어 지하 시료를 채취하는 방법과 로봇팔을 이용해 지표면 시료를 채취하는 방법이 채택됐다.
채취된 시료는 상승선에 실려 달 궤도를 돌고있는 재진입 모듈로 다시 옮겨지는 까다로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모든 임무를 마친 뒤 창어 6호는 오는 25일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창어'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이며, 20년 전 시작된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의 명칭이기도 하다. 중국은 지난 2010년대 이후 달 탐사 분야에서는 가장 앞서나가는 국가다.
지난 2004년 달 탐사 프로젝트를 가동한 중국은 2007년 무인 우주탐사선 '창어 1호'를 발사한 뒤 2013년에는 '창어 3호'를 달 앞면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 '창어 4호'는 2019년 1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해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 앞면과 뒷면에 모두 착륙하는 데 성공한 국가가 됐다. 2020년에는 '창어 5호'가 달 앞면의 토양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데 성공했다.
중국과학원은 지난 4월 창어 프로젝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한 1대 250만 축척의 고화질 달 지질 정보 지도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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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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