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통산 369승째' 조코비치, 새벽 3시에 프랑스오픈 4회전 진출 확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가 2024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회전(16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필립샤틀리에 코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무세티를 7-5 6-7(6) 2-6 6-3 6-0으로 제압했다.
필립샤틀리에 코트에서 열린 이전 매치들이 길어지며 조코비치와 무세티의 경기는 오후 10시 30분이 넘어서 시작될 수 있었다.
하지만 체력이 먼저 떨어진 쪽은 조코비치보다 15살 더 어린 무세티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가 2024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회전(16강)에 올랐다. 3회전에서 로렌조 무세티(이탈리아, 30위)를 5세트 승부 끝에 물리쳤다. 오후 10시 30분이 넘어서 시작된 이 경기는 다음 날 새벽 3시 8분이 되어서야 끝났다. 조코비치의 그랜드슬램 통산 369승째로, 로저 페더러(스위스, 은퇴)와 함께 그랜드슬램 최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조코비치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필립샤틀리에 코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서 무세티를 7-5 6-7(6) 2-6 6-3 6-0으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4시간 29분으로 1박 2일 매치로 열렸다. 오전 3시 8분은 올해 대회 중 가장 늦게 경기가 종료된 시간이다.
필립샤틀리에 코트에서 열린 이전 매치들이 길어지며 조코비치와 무세티의 경기는 오후 10시 30분이 넘어서 시작될 수 있었다. 첫 번째, 두 번째로 배정됐던 여자단식 경기들은 세트스코어 2-0으로 비교적 간단히 끝났으나, 이어 열린 남자단식 경기들은 각각 4시간 14분, 3시간 57분의 긴 매치가 이어졌다.
1세트를 잡아낸 조코비치는 2세트도 4-1로 앞서 나가며 무난히 세트를 따낼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무세티의 강한 공격이 살아나며 무세티가 야금야금 따라잡기 시작했고, 타이브레이크 끝에 결국 무세티가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급격히 무세티의 페이스로 분위기가 변했다. 조코비치는 이전과는 다른 실수가 나오는 등 체력이 떨어진 듯 보였다. 세트 중반에는 대회 관계자와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경기 연기를 요청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2-5로 뒤쳐진 상태에서 맞이한 마지막 게임에서는 세트를 포기하는 듯한 인상까지 주며 42분 만에 3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체력이 먼저 떨어진 쪽은 조코비치보다 15살 더 어린 무세티였다. 무세티는 4세트부터 공격력이 확 무뎌졌다. 조코비치는 4세트 막판 세 번 연속 무세티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분위기를 확실히 휘어 잡았다. 이어진 5세트에서는 베이글스코어로 잡아내며 결국 1박 2일 매치의 승자가 됐다.
조코비치 vs 무세티 세트별 전체 포인트
(괄호 안은 경기 소요 시간)
1세트(56분) : 34 vs 28 / 조코비치 승
2세트(88분) : 43 vs 46 / 무세티 승
3세트(43분) : 17 vs 28 / 무세티 승
4세트(48분) : 30 vs 22 / 조코비치 승
5세트(37분) : 26 vs 10 / 조코비치 승
조코비치 vs 무세티 세트별 언포스드에러
(괄호 안은 경기 소요 시간)
1세트(56분) : 10 vs 11 / 조코비치 승
2세트(88분) : 15 vs 9 / 무세티 승
3세트(43분) : 8 vs 3 / 무세티 승
4세트(48분) : 7 vs 3 / 조코비치 승
5세트(37분) : 2 vs 8 / 조코비치 승
2005년부터 올해까지 20년간 그랜드슬램에 출전 중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직전까지 그랜드슬램 다승 부문에서 366승으로 2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승리까지 3승을 추가하며 369승째를 따냈다. 로저 페더러가 보유 중인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4회전에서 승리한다면 통산 최다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조코비치 통산 그랜드슬램 성적
(괄호 안은 우승 횟수)
호주오픈 : 94승 9패 (10회)
프랑스오픈 : 95승 16패 (3회)
윔블던 : 92승 11패 (7회)
US오픈 : 88승 13패 (4회)
전체 : 369승 49패 (24회)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역대 부문별
최다우승
1위. 조코비치 24회 *현역
2위. 라파엘 나달 22회 *현역
3위. 로저 페더러 20회
4위. 피드 샘프라스 14회
5위. 로이 에머슨 12회
최다승
1위. 조코비치 369승 49패 *현역
1위. 페더러 369승 60패
3위. 나달 314승 43패 *현역
4위. 지미 코너스 233승 49패
5위. 안드레 아가시 224승 533패
이번 시즌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조코비치는 우선 큰 고비를 넘기며 4회전까지 올랐다. 체력 회복 여부가 급선무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4회전에서는 프란시스코 세룬돌로(아르헨티나, 27위)를 상대한다. 둘의 통산 첫 맞대결이다.
조코비치 vs 세룬돌로 이번 시즌 클레이코트
성적 / 승률 / 평균 세트득실 / 평균 게임득실 순
(이번 대회 미포함)
조코비치 : 6승 3패 / 66.7% / +0.89 / +3.56
세룬돌로 : 9승 9패 / 50.0% / +0.11 / +0.67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회전에는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6번시드)를 제외한 나머지 톱10 시드자들이 모두 살아 남았다. 비시드자 중에는 마테오 아르날디(이탈리아, 35위), 코렌탕 무테(프랑스, 79위)가 아직 남아 선전 중이다. 4회전은 2~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2024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4회전 일정
[괄호] 안은 시드
2일
마테오 아르날디 vs [9]스테파노스 치치파스
[21]펠릭스 오저-아리아심 vs [3]카를로스 알카라스
코렌탕 무테 vs [2] 야닉 시너
[8]후베르트 후르카츠 vs [10]그리고르 디미트로프
3일
[1]노박 조코비치 vs [23]프란시스코 세룬돌로
[12]테일러 프리츠 vs [7]캐스퍼 루드
[4]알렉산더 즈베레프 vs [13]홀게르 루네
[11]알렉스 드 미노 vs [5]다닐 메드베데프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윌슨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