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대북방송 재개 논의…북한 오물 풍선 대응 NSC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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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북한의 잇따른 대남 오물 풍선 살포와 관련해 2일 오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NSC 회의 개최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대응과 관련해서는 처음 열린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27일 실패로 끝난 군사정찰위성 발사 이후 대남 오물 풍선 살포를 포함해 복합 도발을 이어오고 있는 데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심리전 대응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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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북한의 잇따른 대남 오물 풍선 살포와 관련해 2일 오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개최한다. 정부는 회의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NSC 회의 개최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대응과 관련해서는 처음 열린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27일 실패로 끝난 군사정찰위성 발사 이후 대남 오물 풍선 살포를 포함해 복합 도발을 이어오고 있는 데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심리전 대응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최근 북한 도발 관련 입장’을 발표해 일련의 도발에 유감을 표하며 “북한이 멈추지 않는다면,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1963년 박정희 정부 때 시작돼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에 남북 군사합의를 통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 천안함 피격 도발(2010년)과 지뢰 도발(2015년), 북한의 4차 핵실험(2016년)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일시적으로 재개되기도 했다. 대북 방송은 주로 대한민국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고 북한 체제의 잔혹성을 고발하는 내용이며, 한국 가요를 방송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달 28∼29일 담배꽁초, 폐지, 비닐 등 오물·쓰레기가 든 풍선 260여개를 남쪽으로 살포했으며, 전날 저녁 8시부터 또다시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내 600개 정도가 식별됐다.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는 나흘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남쪽을 향해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벌였다. 지난달 30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초대형 방사포(KN-25) 18발을 일거에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했다.
김병채 기자
김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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