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정숙 여사의 ‘식도락 여행’… 文, 타지마할 진실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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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 논란에 대해 "미식가의 식도락 여행이냐"며 연일 공세를 이어갔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인도행이 '영부인 단독 외교'라던 문 전 대통령 주장도, 도종환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정부 공식수행원이라던 더불어민주당의 해명도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면서 "민주당은 거짓 해명에 대해 사과하고, 문 전 대통령은 타지마할의 진실을 밝혀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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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 논란에 대해 “미식가의 식도락 여행이냐”며 연일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고물가에 지친 서민들은 시장 가기 겁을 내는 게 현실이다. 많은 국민이 김 여사의 천문학적인 식비를 보고 좌절감, 허탈감, 박탈감을 호소한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무절제한 세비 탕진을 일벌백계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가 기강을 바로잡는 측면에서 진실을 규명하라는 국민 요구가 하늘을 찌른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2002년 유엔총회 초청을 받은 이희호 여사는 정부 대표단 수석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며 “당시 이 여사는 전용기를 띄우지 않고 민항기를 이용했다고 한다. 이게 정상”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2018년 11월 김 여사의 인도 순방을 위해 대한항공과 약 2억3000만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중 기내식비는 6292만원으로, 연료비(6531만원) 다음으로 많았다. 당시 탑승 인원은 총 36명이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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