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상 마거리 애트우드 신간 '스톤 매트리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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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고권위 문학상인 부커상을 2회 수상한 마거리 애트우드의 걸작 단편선이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여성주의적 시각을 담은 단편 9개가 수록됐다.
또다른 단편 '알핀랜드'와 '돌아온 자', '다크 레이디'는 호색한 시인 개빈과 얽힌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연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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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영국 최고권위 문학상인 부커상을 2회 수상한 마거리 애트우드의 걸작 단편선이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여성주의적 시각을 담은 단편 9개가 수록됐다. 판타지 소설가가 연인을 작품 안에 봉인하고 괴물 여성과 잘린 손이 등장하기도 한다.
표제작 '스톤 매트리스'는 과거 자신의 인생을 비틀어버린 남자에 대한 노년 여성의 복수극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욕망과 복수심은 노년에도 퇴색되지 않음을 작가는 예리하게 포착했다. '케빈에 대하여'를 연출한 린 램지가 영화로 준비 중이며 줄리언 무어와 샌드라 오가 출연할 예정이다.
또다른 단편 '알핀랜드'와 '돌아온 자', '다크 레이디'는 호색한 시인 개빈과 얽힌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연작이다. '먼지 더미 불태우기'는 양로 시설에서 시력을 잃고 환각을 보는 주인공의 혼란스러운 심리가 섬세하게 묘사했다.
저자는 "보통의 현실적인 단편소설에선 누구도 날지 못한다"며 "동화와 꿈, 이야기에서는 사람들이 제법 날아다니고 그 부분을 작품에서 빼려하지 않았다. 자신을 매우 제한된 사회 현실적 캔버스에 가두어 본 적이 없다고 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가 들면 몸을 초월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지. 하지만 황홀경 속에서만 그럴 수 있고, 황홀경은 몸을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다. 뼈와 힘줄로 이루어진 날재가 없으면 날 수 없다. 황홀경에 들지 않으면 더더욱 몸에 매여 살 수밖에 없다. 기계처럼 작동하는 몸에 녹슬고 삐걱대고 복수심에 불타는 잔인한 몸에." (371쪽)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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