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400m 김우민 개인 최고기록…100m 황선우 대회신기록 우승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수영 ‘간판’ 김우민(23·강원도청)과 황선우(21·강원도청)가 마레 노스트룸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각각 개인 신기록과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은 2일(한국 시각) 모나코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42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3분42초71을 0.29초 당기는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 기록(3분41초53)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김우민은 5월 31일 마레 노스트룸 시리즈 2차 바르셀로나 대회(3분44초81)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우민은 이 종목 2024년 기록 순위에서 4위를 기록하며 루카스 마르텐스(3분40초33·독일), 일라이자 위닝턴(3분41초41·호주), 새뮤얼 쇼트(3분41초64·호주)를 이었다.
바르셀로나 대회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은메달만 2개를 땄던 황선우는 모나코에서는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91로, 48초67의 2위 톰 딘(영국)을 여유 있게 제쳤다. 47초대 기록은 마레 노스트룸 전체 대회 신기록으로, 2014년 네이선 에이드리언(미국)이 작성한 마레 노스트룸 전체 대회 기록 48초08, 1994년 알렉산더 포포프(러시아)가 세운 마레 노스트룸 모나코 대회 기록 48초21을 모두 바꿔놨다.
황선우는 오는 3일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이 유력한 종목인 자유형 200m 경기를 치른다.
이주호(서귀포시청)도 배영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이주호는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54초01로, 53초34에 터치패드를 찍은 아포스톨로스 크리스투(그리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주호는 오는 3일 배영 200m에서 마레 노스트룸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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