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분당선 향남 연장 등 18개 광역철도 연장·신설해달라"…국토부 건의

진현권 2024. 6. 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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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을 발표한 가운데 경기도가 이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18개노선의 광역철도 연장·신설을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3월 발표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의 16개 노선을 기본으로 시군에서 자체 발굴한 2개 노선을 추가해 총 18개 광역철도 노선 연장·신설을 지난달 29일 국토부에 건의했다"며 "국토부는 내부 검토와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5차 국가철도망계획'을 고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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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철도 기본계획(2026~2035)' 후속 조치…국토부, 내년 하반기 '5차국가철도망계획' 고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19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TX·SRT 경기북부 연장, 남부 반도체선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기도 철도 기본 계획(2026~2035)'을 공개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을 발표한 가운데 경기도가 이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18개노선의 광역철도 연장·신설을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지난 3월19일 기자회견을 갖고 고속철도, 일반철도, 광역철도 등 총연장 길이 645㎞, 42개 노선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2026~2035)'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시군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달 29일 광역철도 18개노선(신분당선 향남 연장, 경기남부광역연장)의 연장·신설을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수도권의 출·퇴근 문제 해결을 위해선 이들 노선의 연장·신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수원·용인·화성·성남 등 경기남부 4개시는 경기남부광역철도(50.7㎞)를 추진 중이다. 이들 시는 이달 10일 지하철 2·9호선이 지나는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화성 봉담까지 경기남부지역을 관통하는 새로운 광역철도노선을 공개했다.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6~’35) 노선도(고속,일반,광역철도)./경기

앞서 지난해 7월부터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성남~용인~수원~화성까지 연결하기 위한 '서울 3호선 연장 경기남부 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했다. 그 결과, 경기남부 광역철도의 B/C(비용 대비 편익 비용)는 1.2로 3호선 연장안(0.71)보다 높아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5조 2750억 원으로, 3호선 연장안(8조 4299억 원)의 62.6%에 불과해 경제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각 시도에서 제출한 철도 노선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4월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반영해 내년 하반기 '제5차국가철도망계획'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3월 발표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의 16개 노선을 기본으로 시군에서 자체 발굴한 2개 노선을 추가해 총 18개 광역철도 노선 연장·신설을 지난달 29일 국토부에 건의했다"며 "국토부는 내부 검토와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5차 국가철도망계획'을 고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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