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계기 갈등’ 회담서 욱일기 인정 요구…합의엔 빠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일 국방장관이 '초계기 갈등' 재발방지책에 합의한 어제(1일) 회담에서 일본 측이 해상자위대 함정의 욱일기 형상 자위함기 사용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합의 사항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2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측은 이번 회담에서 자위함기 게양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확인해 줄 것을 한국측에 요구해 회담 막판 쟁점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일 국방장관이 ‘초계기 갈등’ 재발방지책에 합의한 어제(1일) 회담에서 일본 측이 해상자위대 함정의 욱일기 형상 자위함기 사용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합의 사항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2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측은 이번 회담에서 자위함기 게양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확인해 줄 것을 한국측에 요구해 회담 막판 쟁점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한국 측이 합의 보류까지 거론하며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아 합의 사항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요미우리신문은 보도했습니다.
1954년 자위대법 시행령 채택으로 자위대 선박은 자위함기를 일장기와 함께 게양해야 하지만 과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는 지적을 받는 ‘욱일기’ 모양이어서 양국간 갈등의 원인이 됐습니다.
한편,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개최한 어제 양자 회담에서는 ‘초계기 갈등’의 사실 확인은 유보한 채 재발방지 대책과 양국 국방당국 간 대화 활성화에 합의했습니다.
한일 초계기 갈등은 2018년 12월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하던 우리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함정 근처로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일본 측이 주장하면서 촉발됐습니다.
한국 측은 레이더 조사는 없었으며 오히려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 근처에서 위협 비행했다고 반박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지원 기자 (4yo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속보] 합참 “북한, ‘오물 풍선’ 600개 부양”…1차 때의 2배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달 뒷면 착륙 성공
-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스프레이로 ‘화장실’ 낙서…수사 착수
- 정형외과 ‘건보료 뻥튀기’ 들통…행정처분 언론공개 ‘제로’ [제보K]
- 여기 살아서 행복해?…청년은 왜 지역을 떠날까? [창+]
- ‘16년 무패 복서’가 첫 패배를 받아들이는 방법 [주말엔]
- 신축 아파트 하자 속출…“급등한 공사비에 부실 시공 유혹”
- 올림픽 달갑지 않는 파리 시민들? QR 코드도 반발
- ‘김정숙 순방’ 논란 계속…“과도한 식비”
- 유명무실 ‘국민청원제’…심사 않고 무기한 방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