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22대 국회는 21대 국회와 전혀 달라야...민심 반영 필요"
[앵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좀처럼 여야 간 접점을 찾지 못하는 22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비롯한 현안 대응 방안을 설명합니다.
오후엔 여당 측과 원 구성 관련 회동도 예정돼 있는 만큼 박 원내대표의 발언에 더 관심이 쏠립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일요일인데도 많은 분들이 와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제가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 딱 한 달이 되는 시점이고요. 22대 국회가 시작한 지 나흘째 되는 날입니다. 또 국회법상 정해진 원 구성 시한을 5일 앞둔 상황입니다. 언론인 여러분께서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서 궁금하실 게 많으실 것 같아서 기자간담회를 준비했습니다.
22대 국회는 21대 국회와 전혀 다른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제가 수차례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22대 국회는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올바로, 제대로 반영하는 국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국민께서 지난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 무도함을 심판하셨고 헌정사상 처음 야당을 단독 과반으로, 그것도 171석의 제1야당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민주당이 정권의 무능, 무책임, 무도함을 멈춰 세우고 책임 있게 민생 개혁 과제를 완수하라는 의미로 우리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기자간담모든 일은 첫 단추를 제대로 잘 꿰어야 합니다. 원 구성 협상은 제22대 국회의 첫 단추를 꿰는 실로 중요한 일입니다. 국민께서 바라시는 실천하는 개혁 국회를 만들려면 신속하게 원 구성을 완료하고 국회가 일을 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이미 3주 전부터 국민의힘과 원 구성 협상에 나섰습니다.
보다 자세한 경과는 박성준 수석부대표가 설명드리겠지만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제대로 된 안조차 내놓지 않고 시간만 질질 끌고 있습니다. 대화와 타협도 서로 안을 내놓고 하는 것이지 안도 내놓지 않고 대화하고 타협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관례를 존중하지만 관례보다 법이 우선입니다. 민주당은 마냥 기다릴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의 시간끌기를 계속 용인하는 것은 국민의 기대와 요구를 배신하는 것이고, 소수의 몽니에 다수의 의견이 왜곡되는 일은 민주주의 원리에도 왜곡되고 반하는 일입니다.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임한다면 민주당은 국회법이 규정한 대로 원 구성을 진행할 것입니다. 제22대 국회가 국회법을 준수하며 시작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신속하게 원 구성안을 들고 협상 테이블로 나오기를 거듭 촉구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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