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바닷가서 '실탄' 무더기 발견…조사 결과에 '깜짝'

오세성 2024. 6. 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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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바닷가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실탄이 수출용인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0시께 인천 중구 영종도 삼목항에서 실탄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 접수 당시 경찰과 군은 삼목항 일대를 수색해 실탄 27발을 발견했다.

군은 부대 내에서 실탄이 유출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지난 31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실탄을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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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업체 대상 유출 경위 수사"
인천 영종도에서 발견된 실탄. / 사진=보배드림


인천 영종도 바닷가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실탄이 수출용인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0시께 인천 중구 영종도 삼목항에서 실탄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 접수 당시 경찰과 군은 삼목항 일대를 수색해 실탄 27발을 발견했다.

다음날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집중 수색에 나서자 15발을 추가로 발견했다. 발견된 실탄은 권총탄(38구경) 34발과 소총탄(5.56㎜) 8발 등 총 42발이다.

군 당국의 조사 결과 권총탄에서는 수출용 일련번호가 확인됐다. 다만 소총탄에서는 일련번호를 확인하지 못했다. 군은 인천 군부대를 대상으로 실탄 보유 현황을 조사했으나 외부 유출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군은 부대 내에서 실탄이 유출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지난 31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실탄을 인계했다. 해경을 실탄을 제작한 방산업체를 수사해 탄약이 유출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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