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글로벌-콘솔 시장에 뚜렷한 족적 남긴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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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서비스 중인 PC MMORPG '검은사막'이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했다.
검은사막의 그간 족적에서 눈여겨 볼 점은 국내 PC MMORPG로 시작한 게임임에도 글로벌 시장과 콘솔 플랫폼에서도 주목할만한 성과를 남겼다는 점이다.
그간 국내 게임산업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키워드가 글로벌, 콘솔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검은사막이 거둔 성과는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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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한준 기자)펄어비스가 서비스 중인 PC MMORPG '검은사막'이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했다.
검은사막의 그간 족적에서 눈여겨 볼 점은 국내 PC MMORPG로 시작한 게임임에도 글로벌 시장과 콘솔 플랫폼에서도 주목할만한 성과를 남겼다는 점이다. 그간 국내 게임산업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키워드가 글로벌, 콘솔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검은사막이 거둔 성과는 더욱 눈길을 끈다.
검은사막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E3 2017에서 엑스박스 원X에 대응하는 콘솔 버전을 공개했다. 이는 대작 PCMMORPG의 콘솔 버전이 공개된다는 점, 그것도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통해 개발된다는 점에 게임업계는 주목했다.
이후 2019년 1월 정식 출시된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X 버전은 한 달 만에 24만 장이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약 반년 후인 6월에는 판매량이 60만 장을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펄어비스는 2019년 6월에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 출시를 예고하고, 8월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검은사막 더 많은 콘솔 이용자에게 다가가는 순간이었다.
또한 2020년 3월에는 엑스박스 원X와 플레이스테이션4 사이의 크로스플레이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해 펄어비스는 PC와 모바일을 넘어 콘솔까지 아우르는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검은사막 콘솔 버전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면서 펄어비스는 글로벌 시장 인지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
검은사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이어온 행보도 눈여겨 볼 점이다
검은사막은 2014년 겨울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후, 이어지는 2015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일본과 러시아 지역 공략에 나섰다. 2015년 11월 말부터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도 서비스를 선보이며 검은사막은 글로벌 게임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펄어비스는 2016년에 동남아시아 지역 주요 시장인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검은사막을 선보이며 동남아시아 공략에 나섰다. 2016년 12월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는 동시 접속자 2만 명을 기록했으며, 재접속률 90%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또 하나의 '게임 한류'를 예고하는 신호탄이었다. 현재 검은사막은 태국과 남미, 중동 지역에서도 서비스 중이다.
최근에는 검은사막 중국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텐센트는 5월 28일 진행된 게임 컨퍼런스 '스파크 2024'에서 자사 신작 라인업으로 검은사막을 공개했다.
김한준 기자(khj1981@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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