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전국항만서 선박 내 전기차 화재 대비 민·관 합동훈련

선박 내 전기차 화재 '신종 재난' 분류

[서울=뉴시스] 지난 5월13일 울산항에서 열린 선박 내 전기차 화재 대응 안전 한국훈련 모습. 2024.06.02.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카페리선, 자동차운반선 등에 실린 전기자동차 화재 발생 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3일부터 10월31일까지 전국 13개 항만별로 민·관 합동훈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는 국내외 전기차 시장 확대로 선박 내 전기차 화재 발생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선박 내 전기차 화재를 신종 재난으로 분류하고 지난해 8개 항만의 카페리선을 대상으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최근에는 6만t(톤)급 자동차운반선에서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한 바 있다.

올해는 전국 주요 항만에 기항하는 카페리선, 국제여객선, 자동차운반선 등 훈련 대상 선종을 다양화하고, 훈련 횟수도 전년 8회에서 올해 14회를 실시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항만별 재난관리 체계를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해 대비 태세를 강화할 것이다”라며, “선박 내 전기차 화재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재난 발생시에도 문제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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