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홈런 폭발' 최정, 또 신기록…SSG, 9-0 완승
[앵커]
프로야구 통산 홈런 1위, SSG의 최정 선수가 홈런 두 방을 때려내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SSG는 타선의 홈런쇼와 일본에서 온 리그 1호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의 무실점 역투까지 곁들여 키움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최정은 1회부터 홈런을 쳐냈습니다.
박성한이 2루타로 출루한 뒤 타석에 선 최정은 키움 선발 조영건의 시속 145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때렸습니다.
2루타로 판정됐던 타구는 비디오 판독 결과 홈런으로 인정됐습니다.
두 번째 홈런은 5회 터졌습니다.
볼넷과 상대 수비 실책으로 주자 2명이 쌓인 상황, 최정은 논란의 여지 없는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려냈습니다.
홈런 두 방으로 5타점을 추가한 최정은 KIA 최형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500타점을 기록한 동시에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400득점 고지를 밟았습니다.
SSG는 5회 고명준과 6회 박성한의 2점 홈런 2방까지 추가해 9-0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날 선발 데뷔전을 치른 '리그 1호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 시라카와는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따냈습니다.
국내 프로야구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일본 선수는 시라카와가 처음입니다.
<시라카와 게이쇼 / SSG 임시 대체 투수> "처음 마운드에 오른 거라 다리가 많이 떨렸습니다. 팬 여러분의 성원이 있어서 오늘 경기를 무사히 마쳤던 것 같습니다."
1회 푸른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가 전날에 이어 또 석 점 포를 터뜨리고, 8회 강민호가 솔로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습니다.
삼성은 한화에 재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KIA는 선발 네일의 7이닝 비자책 역투와 김도영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KT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NC는 롯데를 4-2로 꺾고 길었던 8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날 프로야구는 고척을 뺀 경기장 4곳에 만원 관중이 들어차며 2015년 10개 구단 체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4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최정 #시라카와 #박병호 #강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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