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또 날린 600여 개 오물 풍선[현장 화보]
이준헌 기자 2024. 6. 2. 10:52
북한이 지난달 28일 이후 대남 오물 풍선 살포를 포함한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이 전날 저녁 8시부터 오물 풍선을 띄우기 시작했고, 그 수는 약 600여 개에 이른다’라고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 개를 남쪽으로 살포한 데 이어 전날부터 담배꽁초, 폐지, 비닐 등 오물과 쓰레기가 들어 있는 풍선을 사흘 만에 다시 내려보냈다.
군 당국은 위험 물질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만큼 격추 등의 방법보다는 이전과 같이 낙하 후 안전하게 수거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합참은 “국민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오물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나흘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남쪽을 향해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벌였다. 30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초대형 방사포(KN-25) 18발을 일거에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감행했다.
이준헌 기자 he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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