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병행하느라 걸림돌 있었는데”…‘투타 겸업→포수 전념’ 20세 1R 특급 유망주, 훗날 동갑내기 국대 포수와 선의의 경쟁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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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헌 선수가 돌아오면 좋은 경쟁 체제가 될 것이다."
지난 5월 19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서 김건희를 데뷔 첫 포수 선발 출전을 시킴과 동시에 타자에 전념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
그러나 내년, 내후년부터는 두 동갑내기 포수가 함께 키움의 안방을 책임지며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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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헌 선수가 돌아오면 좋은 경쟁 체제가 될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 김건희(20)는 온양고-원주고 출신으로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6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김건희는 고교 시절부터 투수와 타자를 모두 보는 이도류로 주목을 받았다. 키움 구단 내부에서도 김건희의 투타 겸업 가능성과 의지를 보고 기회를 줬다.
결국 키움은 결단을 내렸다. 지난 5월 19일 고척 SSG 랜더스전에서 김건희를 데뷔 첫 포수 선발 출전을 시킴과 동시에 타자에 전념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
당시 홍원기 키움 감독은 “투수 포기라는 말보다는 투수는 접고, 고등학교 때까지 해왔던 포지션을 하기로 결정했다. 2군에서 꾸준하게 경기를 출전했다. 물론 아직 불안하긴 하지만 우리 팀 미래를 봤을 때 공격력이 좋은 포수 육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이야기했었다.
그 후 2주의 시간이 지났다. 김건희는 베테랑 김재현과 번갈아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다. 지금까지 8경기 타율 0.368 7안타 2타점 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23. 표본은 적지만 기록이 나쁘지 않다. 또 멀티히트 경기도 두 번이나 만들었다.
홍원기 감독은 “고등학교까지 계속 포수를 했었다. 타격도 그렇고 수비면에서도 발전 가능성을 보고 지명을 한 선수다. 좋은 재목을 가지고 있다. 발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수와 병행을 하면서 어디 한 곳에 집중을 하지 못하다 보니 성장 속도에 걸림돌이 있었다. 이제는 포수로 확실하게 방향을 정했기에 더 좋아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건희가 포수로 자리를 잡게 된 데에는 김동헌의 부상 이탈도 이유 중 하나다. 동갑내기 국가대표 포수 김동헌은 지난 시즌 102경기 타율 0.242 51안타 2홈런 17타점 22득점으로 활약하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홍 감독도 “김동헌이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좋은 경쟁 체제가 될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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