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량, 왼손 투수 손주영 '향후 LG 왕조의 시작점이 될 선수' 예언

진병두 2024. 6. 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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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프로야구 LG 트윈스 감독이 왼손 투수 손주영(25)을 미래의 에이스로 점찍었다.

염 감독은 "손주영은 경기를 치를 때마다 성장한다. 구속도 여름이 되면 올라올 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왼손 국가대표 한 자리를 차지할 후보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손주영이 성장한다면, 'LG 왕조'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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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염경엽 프로야구 LG 트윈스 감독이 왼손 투수 손주영(25)을 미래의 에이스로 점찍었다.

염 감독은 "손주영은 경기를 치를 때마다 성장한다. 구속도 여름이 되면 올라올 듯하다"고 말했다. "향후 LG 왕조의 시작점이 될 선수"라는 극찬까지 곁들였다.

올 시즌 LG 선발진 한자리를 꿰찬 손주영은 11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64로 활약 중이다.

지난달 31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5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하고 6-3 승리를 견인,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다.

사진=LG 선발 손주영

염 감독은 "손주영은 만원 관중 앞에서도 전혀 위축한 모습 없이 자기 투구 하더라"며 "디셉션(투구 시 손 감춤 동작)이 무척 좋고 팔 각도가 높다"고 칭찬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직구 구위가 더욱 빛난다.

염 감독은 "손주영은 지금 최고 시속 149㎞, 평균 시속 145㎞까지 구속이 나온다. 이 정도 스피드로도 타자들 배트 타이밍이 늦더라. 정타가 거의 안 나온다"면서 "최고 구속이 시속 150㎞ 이상으로 올라가면 훨씬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제는 변화구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다.

염 감독은 "포크볼만 이제 완벽하게 던지면 삼진 비율도 훨씬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우리나라 왼손 국가대표 한 자리를 차지할 후보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손주영이 성장한다면, 'LG 왕조'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전날 경기에서 손주영은 4-1로 앞선 6회 헨리 라모스와 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다음 타순은 오른손 타자인 양의지였고, LG 벤치는 투수 교체 대신 손주영에게 맡겼다.

결과적으로 손주영은 양의지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염 감독은 "6회부터 맞아 나가서 양의지 타석에서 바꾸는 게 정석이지만, 양의지가 손주영의 디셉션 동작에 유독 타이밍을 못 잡더라. 그래서 양의지까지만 상대하도록 맡겼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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