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2세들' 독립운동가 한형석 선생 후손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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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한형석 선생의 삶을 후손에게 직접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살롱의 주인공은 일제강점기에 중국에서 광복군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자 예술가인 고 한형석 선생이다.
이번 살롱에서는 이 같은 한형석 선생의 업적에 더해, 그동안 크게 조명받지 않았던 해방 이후 예술가이자 아버지로서의 삶을 아들 한종수씨가 직접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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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한형석 선생의 삶을 후손에게 직접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8일 오후 4시 인문학 복합문화공간 별관에서 기획 프로그램 별관 살롱 '대가의 2세들' 세 번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살롱의 주인공은 일제강점기에 중국에서 광복군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자 예술가인 고 한형석 선생이다.
1910년 부산 동래에서 태어난 그는 독립운동가인 아버지 한흥교 선생을 따라 중국으로 망명, 상하이 신예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예술구국'의 길로 들어섰다. 항일 가곡인 '압록강행진곡', '조국행진곡', '국기가' 등을 작곡하고 '국경의 밤', '아리랑' 등 연극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대일항전에 영향을 줬다.
한 선생은 1948년 귀국해 부산 서구 부민동에 사비를 털어 우리나라 최초의 아동전용극장인 '자유아동극장'을 열었다. 낮에는 아동극과 그림극 등을 무대에 올렸고, 밤에는 '색동야학원'을 열어 전쟁고아들을 가르쳤다. 그는 공로를 인정받아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이번 살롱에서는 이 같은 한형석 선생의 업적에 더해, 그동안 크게 조명받지 않았던 해방 이후 예술가이자 아버지로서의 삶을 아들 한종수씨가 직접 전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인원은 선착순 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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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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