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능형도시 평가서 부산 14위…아시아 3위

싱가포르·홍콩과 함께 '아시아 3대 스마트도시'
1위는 런던…서울 29위

세계 지능형(스마트)도시 평가에서 부산시가 또다시 순위가 상승했다.

부산시는 영국 글로벌 컨설팅 전문기관 지옌사가 발표한 세계 지능형센터지수(SCI) 9회차 평가에서 부산이 전 세계 도시 79곳 가운데 14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영국 런던이 1위를 차지했고 스위스 취리히, 미국 뉴욕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도시는 싱가포르가 7위, 홍콩이 12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은 이 평가에서 3년 전 처음 순위에 든 이후 계속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2021년 6월 62위로 시작했으나 2022년 5월 27위, 지난해 5월 19위 등으로 순위가 꾸준히 올랐다.

부산시는 사업환경, 기반구축, 평판‧명성, 인적자본, 금융지원 등 경쟁력평가 부문에서 고루 상위권에 진입해 순위가 올랐다.

특히 전 세계 스마트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전문가 설문조사 부문'에서는 평판‧명성 항목에서 부산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엑스포 유치 과정을 통해 부산의 도시브랜드 가치가 더 높아진 결과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디지털 전환 선도도시를 향한 노력이 올바른 방향이라는 것을 이번 평가로 입증했다. 스마트도시를 기반으로 혁신의 파동을 일으켜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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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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