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Car야] `코앞` 부산모빌리티쇼… 친환경 신차 쏟아진다

임주희 2024. 6. 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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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모빌리티쇼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2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7월 7일까지 진행되는 부산모빌리티쇼에는 현대자동차, 르노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가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할 신차는 중형 하이브리드 SUV인 '오로라1'이다.

르노코리아는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통합형 인포테인먼트(IVI)를 추가하는 등 국내 경쟁력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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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진행
현대차 전기 SUV '아이오닉9'
르노, 4년만에 '오로라1' 공개
BMW, 수입차 중 나홀로 참가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전시된 BMW 플래그십 전기 세단 i7. 부산모빌리티쇼 홈페이지
파블리스 캄볼리브(가운데) 르노 브랜드 CEO 등 주요 르노 경영진들이 지난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오로라 프로젝트를 점검했다. 르노코리아 제공
현대차 콘셉트카 세븐. 현대차 제공
현대차 콘셉트카 세븐. 현대차 제공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 마련된 기아 부스. 부산모빌리티쇼 홈페이지

2024 부산모빌리티쇼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2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7월 7일까지 진행되는 부산모빌리티쇼에는 현대자동차, 르노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그중 현대차와 르노코리아는 신차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뜨겁다.

◇EV9 경쟁자 등장…현대차 '아이오닉 9'

현대차가 선보일 아이오닉 9은 '콘셉트카 세븐'을 기반으로 개발된 중대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다. 세븐이라는 명칭에 의해 업계에서는 아이오닉 7으로 모델명이 확정될 것으로 보았으나, 경쟁 차종인 기아 EV9의 명칭을 고려해 럭셔리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차명을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오닉 9은 EV9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되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50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하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며, 본격적인 양산은 10월께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 차의 양산을 위해 올 초 충남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생산 설비를 재구축하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계획 중인 중대형 전기 SUV의 성공적인 글로벌 론칭을 추진하겠다"며 올해 핵심 전기차 모델에 대한 성공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기아에서 출시한 EV9이 국내 판매량은 저조했으나, 해외 유수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에 아이오닉 9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EV9은 올 4월까지 글로벌에서 총 4만8291대가 판매돼 누적 판매 5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4년만 신차…르노코리아 '오로라1'

르노코리아가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할 신차는 중형 하이브리드 SUV인 '오로라1'이다.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볼보자동차의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르노코리아는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통합형 인포테인먼트(IVI)를 추가하는 등 국내 경쟁력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에 하이브리드 생산을 위한 설비 교체를 단행하는 등 오로라 프로젝트에만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오로라1에 대한 글로벌 본사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해 뤼크 쥘리아 르노그룹 최고전략책임자(CSO) 부회장이 경기도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를 방문했으며, 질 비달 디자인 부사장, 프랑수아 프로보 구매 및 전략파트너십 총괄 부회장 등도 한국을 방문해 오로라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파블리스 캄볼리브 르노그룹 CEO(최고경영자)가 방한해 진행 상황을 점검할 정도로 본사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 부산 모빌리티쇼에도 르노그룹 최고경영진들이 일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 효과로 르노코리아의 실적이 반등할지도 주목된다. 르노코리아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글로벌에서 총 2만645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6% 감소한 수치다.

한편, 수입차 중에서는 BMW만 참가 소식을 알렸다. BMW는 부산모빌리티쇼가 처음 개최된 2001년부터 올해까지 한 차례(2010년)를 제외하고 모두 참여했다. 부산국제모터쇼는 올해부터 모빌리티쇼로 명칭을 변경해 참가 업체가 완성차 외에도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해질 전망이다. 총 8개국, 150개사, 2200여개 규모로 계획됐다.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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