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尹, 열심히 해서 더 안타까워…지지율 21% 말도 안된다”

김자아 기자 2024. 6. 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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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9일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평 변호사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신 변호사와 악수하고 있다. /뉴스1

신평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 “21%, 이는 말이 되지 않는 수치”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무력감’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그토록 기대를 걸고 나 자신도 최선을 다해 도우려고 했는데 결과가 너무 신통찮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열심히 하려고는 한다. 그 정성을 모르는 바 아니다. 아니 이를 알길래 더욱 안타까운 것”이라고 했다.

이 글에서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윤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과 신 변호사가 한때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졌던 점 등을 미뤄 이 글은 윤 대통령에 관한 내용으로 풀이됐다.

신 변호사는 또 “기존의 적대적 세력 외에 내부에서 자라 나온 새로운 세력이 천만뜻밖에 갑자기 그를 적대시하며 양자가 그를 협공하고 있다”며 “백척간두에 선 그의 노심초사가 선연하게 느껴진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활로를 그가 속히 찾아나가길 먼 시골에서 애타게 바랄 뿐”이라고 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1%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지난 21∼23일)보다 3%p 하락한 것으로,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3%p 늘어난 70%를 나타냈다. 이 역시 취임 후 최고치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4%, 모름/응답거절은 6%였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11.1%(총통화 9009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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