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킴’ 김하성, 3루타에 이어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호쾌한 ‘장타쇼’...시즌 OPS 0.720으로 7할대 돌파

남정훈 2024. 6. 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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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호쾌한 장타쇼로 팀의 역전승을 몸소 이끌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루타와 3루타로 루타 5개를 추가한 김하성의 장타율은 0.367에서 0.384로 더욱 가파르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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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호쾌한 장타쇼로 팀의 역전승을 몸소 이끌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1-2로 끌려가던 3회 선두 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 알렉 마쉬의 싱커를 걷어올려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렸다. 올 시즌 세 번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8번째 3루타다. 이후 김하성은 루이스 아라에스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2-2 동점을 이끌었다.

첫 타석 3루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화끈한 장타를 터뜨렸다. 샌디에이고가 2-3으로 뒤진 4회 1사 만루 절호의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첫 타석 상대한 상대 선발 마쉬. 이번엔 마쉬의 스위퍼를 상대로 김하성의 방망이는 호쾌하게 돌았고, 김하성의 타구는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장타가 됐다. 김하성은 재빠르게 2루까지 도달했고, 누상의 주자 3명은 모두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샌디에이고는 순식간에 2-3에서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7-3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김하성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는 결승타가 됐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김하성은 이후 6회 좌익수 뜬공, 8회 우익수 뜬공으로 이날 타석을 마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6에서 0.222로 올랐다. 2루타와 3루타로 루타 5개를 추가한 김하성의 장타율은 0.367에서 0.384로 더욱 가파르게 올랐다. 0.698이었던 시즌 OPS는 0.720이 되며 7할대를 돌파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중계방송사와 인터뷰 한 김하성은 “최근에 타격감이 좋아져서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맹타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경기 준비를 잘하고, 이기려는 마음도 커서 방문 경기에서 성적이 좋은 것 같다”며 “이 기세를 몰아서 홈경기에서도 많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홈에서 13승 19패에 그쳤지만, 원정에서는 19승 10패로 성적이 더 좋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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