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 5일 첫 본회의...우원식 국회의장 선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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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가 첫 본회의를 열고 4년간의 의정 활동을 본격화한다.
원내 1당인 민주당은 앞서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의원을 선출했다.
민주당은 통상 원내 2당 몫으로 여겨져 온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직을 포함해 의석수 기준 상임위원장을 11(민주당) 대 7(국민의힘)로 배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전반기 국회에서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1년 2개월간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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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가 첫 본회의를 열고 4년간의 의정 활동을 본격화한다. 다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회 배분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어 개원식부터 차질을 빚을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오는 5일 22대 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한다. 원내 1당인 민주당은 앞서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의원을 선출했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 출신이 맡는 게 관례다. 2명의 국회부의장도 이날 선출된다. 민주당은 5선인 이학영 의원을 후보로 선출했지만 국민의힘은 아적 정하지 않은 상태다. 4선의 이종배·박덕흠 의원이 부의장 후보로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정식 개원식은 상임위원장을 모두 확정한 후 열린다.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지체되고 있어 늦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은 통상 원내 2당 몫으로 여겨져 온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직을 포함해 의석수 기준 상임위원장을 11(민주당) 대 7(국민의힘)로 배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와 대통령실을 담당하는 운영위원회만큼은 사수해야 한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가장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법사위는 다른 상임위에서 다뤄진 법안들을 본회의에 상정할지 여부를 판단한다. 사실상의 상원 역할이란 평가가 나올 정도로 권한이 막강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배출하는 대신 2당이 법사위 위원장직을 맡는 게 관례처럼 이어져 왔다.
원 구성 협상 법정 시한은 오는 7일까지다. 민주당은 협상이 결렬되면 19개 상임위를 모두 독식하겠다고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전반기 국회에서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1년 2개월간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바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는 7일까지 원 구성과 상임위 구성을 마쳐야 한다"며 "이번엔 법대로 하자. 민주주의 제도는 다수결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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