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북, 오물풍선 또 살포…"적재물 낙하 주의"
<출연 :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북한이 사흘 만에 또 오물풍선을 날려 보냈습니다.
최근 여러 도발을 일삼고 있는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정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짚어보겠습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질문 1> 군 당국이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을 확인한 어제 저녁 8시부터 3시간 동안 수도권 각지에서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90여 개가 발견됐는데요. 이번에 날아온 풍선 안에는 어떤 것들이 담겨있었습니까?
<질문 2> 파주 등 접경지역은 물론, 서울 양천구와 영등포구, 마포구 등 서울 서부에서 주로 발견됐는데요. 주말 저녁 시민들 거주지 주변에서 오물 풍선이 발견돼 불안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재난 문자까지 발송했죠?
<질문 3> 북한이 어제 저녁 시간에 대남 풍선을 날려 보낸 이유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지난번엔 전국 곳곳에서 풍선이 발견됐는데 이번엔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멀리 날아가지는 못했거든요.
<질문 4> 어떤 풍선은 터지기도 했는데요. 목격자에 따르면 "가스통 터지듯 큰 소리가 나면서 쓰레기들이 거리로 흩뿌려졌다"고 합니다. 아직 폭발물 같은 위험물질이 발견되진 않았지만 2차 피해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질문 5> 군은 풍선을 선제적으로 격추하기보다는 낙하할 때까지 기다린 뒤 처리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물 풍선을 발견하면 무엇을 주의해야 하고 어디에다 신고해야 합니까?
<질문 6> 북한이 불과 하루 만에 정부의 '엄중 경고'를 묵살한 겁니다.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언급한 만큼 검토할 수 있는 공식 대응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질문 7> 북한이 최근 복합적인 도발 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한 데 이어 28일엔 오물 풍선을, 30일에는 초대형 방사포를 18발이나 한꺼번에 쏘아 올렸습니다. 북방한계선 일대에서는 GPS 전파 교란 공격도 단행하고 있는데요. 의도를 어떻게 볼 수 있습니까?
<질문 8>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쟁 주도권 쟁취를 위해 핵무력을 더욱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북한의 대남 도발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우리 군이 어떤 형태의 도발에 특히 주목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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