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엿새간 코스피서 3.6조 순매수…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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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6거래일 동안 3조6000억원 넘게 사들이며 폭풍 매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기간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상위 10종목(금액 기준)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개인은 국민주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이며 2조3279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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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가장 많이 사들여…2위 삼성SDI·3위 NAVER
매수 상위 10종목 모두 수익률 마이너스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6거래일 동안 3조6000억원 넘게 사들이며 폭풍 매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기간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상위 10종목(금액 기준)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6거래일(5월24~31일) 동안 코스피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3조6585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외국인은 3조5556억원을 순매도해 대규모 물량을 고스란히 개인한테 떠 넘겼다.
이 기간 동안 개인은 국민주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이며 2조3279억원을 순매수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삼성SDI와 NAVER로 2341억원, 2312억원이 유입됐다. 그 뒤를 이어 LG화학(2192억), LG에너지솔루션(1703억), 셀트리온(1170억), SK하이닉스(1088억), 삼성전자우(1031억), 현대차(920억), 삼성바이오로직스(837억) 등의 순으로 개인의 매수세가 쏠렸다.
개인들은 테크주와 바이오 등 경기민감주 위주로 '사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개인들이 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 이슈로 주가가 6% 하락했고, NAVER와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은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SK하이닉스, 삼성SDI, 셀트리온 등 다른 종목들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피하지 못했다.
이는 글로벌 금리 상승과 물가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경기민감주에 대한 투심이 약화됨에 따라 주가 하락이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치솟는 금리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시 4.6%를 상회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물가, 금리, 연준의 카테고리에 대한 경계감이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물가의 반등 조짐과 2분기 GDP 성장률이 3% 중반 대에서 등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중 금리가 단기적인 상승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다만 "FOMC 소화 이후 6월말 있을 마이크론 실적 기대감이 부각되며, 저가 매수 유입에 따른 서머 랠리(Summer Rally)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 국채금리가 연일 급등하고 금리인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달러가 재차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환율 상승 속도가 가팔라질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더 위축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이탈이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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