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 1년…'오너 형제경영' 강화[동국제강 계열분리 그 후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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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이 지난해 6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동국홀딩스, 동국제강, 동국씨엠 등 3개사로 분할 출범한 지 1년이 됐다.
동국제강그룹은 이 같은 계열분리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사업 체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는 장세욱 부회장이 이끌고,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최삼영·박상훈 대표이사 체제로 전문경영인이 지휘한다.
이 회사는 동국제강으로부터 지난해 6월1일 인적분할 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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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회장 복귀…형제 경영·그룹 승계 포석도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동국제강그룹이 지난해 6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동국홀딩스, 동국제강, 동국씨엠 등 3개사로 분할 출범한 지 1년이 됐다. 동국제강그룹은 이 같은 계열분리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사업 체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그룹은 3개사 분할 출범 1년째를 맞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출범한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는 전략적 컨트롤타워로 그룹 포트폴리오 조정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동국제강은 열연사업 회사로 친환경 성장전략을 핵심으로 삼아, 설비투자와 공정개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냉연사업 업체인 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2030' 실현을 내걸었다. 2030년 컬러강판 매출 2조원, 100만t 생산체제 구축이 목표다.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는 장세욱 부회장이 이끌고,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최삼영·박상훈 대표이사 체제로 전문경영인이 지휘한다.
장세주 회장은 2015년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됐고, 3년6개월을 복역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동생 장세욱 부회장이 빈자리를 메웠고, 지난해 8월 장세주 회장이 특별사면으로 취업 제한이 풀리면서 장세욱 부회장과 함께 '형제 경영' 체제를 다시 공식화했다.
이 같은 형제 경영으로 오너 일가 지배력 강화는 물론 경영 승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철강업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사업은 곳곳에서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동국제강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1% 감소했다. 매출은 92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4% 줄었고, 순이익은 33.7% 하락했다. 건설 경기 악화로 주력 사업인 봉·형강 부문 판매가 감소했고, 후판 부문도 수입산 유입으로 판매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동국씨엠은 별도기준 1분기 매출 5565억원, 영업이익 238억원, 순이익 213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동국제강으로부터 지난해 6월1일 인적분할 해 신설됐다. 동국제강그룹 관계자는 "철강업 부진 속에 수출·가전용 고부가 컬러강판 위주 판매로 수익성을 확보한 것이 실적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동국씨엠은 앞으로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올 2분기에는 럭스틸·앱스틸 등 고부가 제품 위주로 수출 비중도 늘린다는 복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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