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연지, 쟁쟁한 보컬 강자 속 최종 우승…'개여울'로 트로피 안았다('불후의 명곡')

김지원 2024. 6. 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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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김연지가 꿈에 그리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연지는 트레이드 마크인 고음을 '개여울'의 감성에 담아내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불후의 명곡'은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전국 4.5%로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김연지는 그토록 원했던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감격하며 기쁨을 누렸다.'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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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 제공 =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 김연지가 꿈에 그리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연지는 트레이드 마크인 고음을 '개여울'의 감성에 담아내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불후의 명곡'은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전국 4.5%로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정미조' 편이었다. 신승태, 옥주현, 김동현, 이세준, 김연지, 손승연이 각각 정미조의 명곡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해석했다.

정미조는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지난 3월 발매된 신곡 '엄마의 봄'으로 특별 무대를 펼쳤다. 정미조의 그윽하고 깊은 감성이 집약된 무대였다.

정미조를 꼭 만나고 싶었다는 신승태가 첫 무대를 열었다. 그는 '사랑과 계절'을 선곡, 살랑살랑 바람이 부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신승태만의 흥겨운 매력이 더해졌다.

이어 옥주현이 무대에 올랐다. 옥주현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를 불렀다. 특유의 고음을 넣지 않고 절제하며 속을 꽉 채운 노래가 따사롭게 스며들었다. 옥주현은 완성도 높고 절제미가 돋보이는 무대를 완성했다. 옥주현이 신승태를 제치고 1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 공의 주인공은 김동현. 휘파람이 가진 힘을 표현해 보겠다고 밝힌 김동현은 '휘파람을 부세요'로 무대에 올랐다. 김동현은 특유의 음색과 폭발하는 고음으로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동현은 듣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낼 만큼 훌륭한 고음 처리와 감정 운용으로 박수를 자아냈다. 김동현이 옥주현보다 많은 득표로 1승에 성공했다.

이세준이 '불꽃'으로 네 번째 무대에 올랐다. 약 4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솔로로 나온 이세준은 기타를 내려놓고 자신만의 보컬 매력을 뽐냈다. 특히, 긴 호흡으로 쭉 뽑아낸 고음이 강력했다. 평소 감미로운 미성이 특징인 이세준의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이세준이 또 1승을 가져왔다.

다섯 번째 무대에는 김연지가 올랐다. 우승 트로피가 절실하다는 김연지는 정미조의 대표곡 '개여울'을 선보였다. 그는 특유의 고음으로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연지는 정미조의 이국적인 매력은 살리면서도 주무기인 감성 고음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연지가 이세준을 제치고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무대는 손승연이 장식했다. 신나게 즐겨달라고 당부의 말을 건넨 손승연은 '아! 사랑아'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손승연은 무대 내내 강력한 에너지와 귀를 뚫는 고음을 발산하며 짜릿하고 시원한 쾌감을 안겼다. 정확한 음정을 찍어내는 고음의 향연이 펼쳐내며 손승연만의 정체성을 가감 없이 펼쳐냈다.

이번 '아티스트 정미조' 편을 마치면서 정미조는 "오늘 이 시간은 저의 삶의 한 단면을 정리해 주신 거 같다. 모든 무대의 순간이 다 행복했다. 오늘 출연한 후배 가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 한 명의 출연자도 2연승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이번 편 최종 우승자의 영광은 김연지에게 돌아갔다. 정미조는 김연지를 꼭 안아주며 트로피를 전달했다. 김연지는 그토록 원했던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감격하며 기쁨을 누렸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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