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오물풍선 발견 신고 10건…"안전조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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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물풍선 살포 도발을 재개한 가운데, 인천 곳곳에서도 발견 신고가 잇따랐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7분부터 이날 오전 7시55분까지 인천 전역에서 대북 살포 의심 오물풍선 관련 신고가 총 10건 접수됐다.
전날 오후 11시19분 미추홀구 용현동 한 도로에는 오물풍선이 터지면서 잔해가 바닥에 널브러졌고, 3분 뒤 계양구 계산동 한 음식점 앞 도로에서도 오물풍선으로 인한 잔해물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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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 도발을 재개한 가운데, 인천 곳곳에서도 발견 신고가 잇따랐다.
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7분부터 이날 오전 7시55분까지 인천 전역에서 대북 살포 의심 오물풍선 관련 신고가 총 10건 접수됐다.
풍선 안에는 쓰레기와 오물 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9시45분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는 쓰레기더미가 묶인 채 터지지 않은 오물풍선이 발견됐다. 이날 오전 4시17분 미추홀구 용현동 한 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서도 오물풍선이 터지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다.
전날 오후 11시19분 미추홀구 용현동 한 도로에는 오물풍선이 터지면서 잔해가 바닥에 널브러졌고, 3분 뒤 계양구 계산동 한 음식점 앞 도로에서도 오물풍선으로 인한 잔해물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7시55분 중구 전동에서도 뒤늦게 오물풍선이 발견됐다. 이밖에 중구 북성동1가·운서동·운남동, 부평구 부평동 등지에서 잇따라 오물풍선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의 공동대응을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165명과 장비 60대를 투입해 각 현장의 풍선과 오물 쓰레기 주변을 통제하고, 군부대 및 경찰에 현장을 인계하는 등 안전조치를 마쳤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 밤부터 29일까지 거름, 쓰레기 등을 담은 오물풍선을 남측으로 날려 보냈다. 당시 북한이 살포한 풍선은 260여개로, 이는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다.
이어 북한은 전날 오후 8시께부터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살포했다. 인천시 경보통제소는 같은날 오후 10시10분 기준 인천지역에서 약 30개의 오물풍선을 식별했다.
한편 북한 오염물 풍선 발견 시 안전을 위해 접촉을 자제하고, 군(1338)과 경찰(112) 등에 신속히 신고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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