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신반포12차 재건축 수주…2597억원 규모

‘르엘’ 적용한 432가구 단지로 탈바꿈
글로벌 건축‧디자인회사 저디와 협업

롯데건설이 2597억원 규모 신반포12차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1일 열린 신반포12차 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앞서 두 차례에 걸친 신반포12차 조합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 모두 단독으로 참여했다. 지난달 18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시공사로 최종 확정됐다.

롯데건설은 경기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사업에 이어 이번 신반포12차 수주로 올해 두 번째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신반포12차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50-5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5개동, 432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597억원 규모다.

롯데건설은 이 단지에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중소형 단지에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건축 디자인 회사 저디(JERDE)와 협업에 나선다.

앞서 지난해 12월 저디의 수석 디자이너 존 폴린 부사장이 직접 단지를 찾아 최적의 설계안 도출을 위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은 롯데건설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의 하이엔드 조경도 적용한다. 프랑스 현대 미술가 ‘장 미셀 오토니엘’의 작품을 단지 중앙광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의 진심을 담아 최고의 제안을 한 만큼 품격 있는 주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잠원동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랜드마크 단지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