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너지고 취타대, 청주문화유산 야행서 퍼레이드 공연 '극찬'

이성기 기자 2024. 6. 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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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너지고등학교 취타대가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 열린 '충청도병마절도사 부임 축하 야행 개막 길놀이 공연'에 참여해 극찬을 받았다.

청주문화유산 야행은 현재 남아 있는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을 비롯해 사라진 운주헌, 내아, 통군루, 예나헌, 정곡루 등 충청병영을 구성했던 문화유산을 야행을 통해 재현하려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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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충청)병영생활' 병마절도사 부임 행차 공연
충북에너지고등학교 취타대.(충북교육청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에너지고등학교 취타대가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 열린 '충청도병마절도사 부임 축하 야행 개막 길놀이 공연'에 참여해 극찬을 받았다.

충청병영은 조선 초기 해안으로 침입하는 왜구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해미읍성에 설치했으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을 거치며 내륙과 도성 방어 체계 구축을 위해 한양의 길목에 위치한 청주읍성으로 충청병영을 옮겨 청주가 군사요충지 역할을 하게 됐다.

청주문화유산 야행은 현재 남아 있는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을 비롯해 사라진 운주헌, 내아, 통군루, 예나헌, 정곡루 등 충청병영을 구성했던 문화유산을 야행을 통해 재현하려는 행사이다.

이날 취타대는 방과후 특기 활동 시간을 활용해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충청병영 병마절도사 부임을 환영하는 거리 퍼레이드를 재현해 시민의 환호와 격려를 받았다.

3학년 민예빈 학생은 "그동안 연습한 활동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뜻깊은 일이었음을 알게 됐고 많은 분이 호응과 격려를 해 주셔서 보람을 느꼈다"라고 했다.

2학년 정구원 학생은 "취타대 공연을 연습할 때는 힘이 들기도 하고 사람들이 알아줄까 걱정도 했지만, 옛날 선조들의 모습을 재현하면서 뜻깊은 행사에 앞장설 수 자긍심을 느꼈다"라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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