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준, 정려원과 키스→고백 거절에도 직진..."좋아해요" 쐐기 ('졸업')[종합]
[OSEN=유수연 기자] 위하준이 정려원의 고백 거절에도 '직진'했다.
1일 방송된 tvN ‘졸업’에서는 일명 '난로 키스' 후 관계의 전환점을 맞은 서혜진(정려원 분), 이준호(위하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입맞춤이였지만, 혜진은 "네가 내 말을 오해한 것 같다"라며 준호를 거부했다. 그러나 준호는 "오해한 건 선생님인 것 같다"라면서 "나 방금 고백했는데"라고 쐐기를 박았다. 이어 혜진은 "부탁이야. 옷부터 말려"라며 그를 만류했고, 준호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시다면"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집으로 향한 후에도 준호의 쐐기는 끝나지 않았다. 준호는 "좀 더 이야기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더 이야기할 시간 있을 테니까. 전 이제 선생님이 달나라에 간다고 해도 상관없다. 굿 나잇"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밖으로 나와 해당 메시지를 다시 곱씹어 보던 혜진은 "이준호, 이준호 선생이지"라며 복잡한 심경의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 회의 시간, 준호와 따로 남은 혜진은 "나는 최선국어로 갈 거다"라고 통보했다. 준호는 "상관없다니까요"라고 말했지만, 혜진은 "한동안 학원이 시끄러울 거다. 애들 이동도 많을거고, 내 험담도 많이 들릴 거다. 들리는 말들 다 모르는 척해라"라며 "그리고 우린 전처럼 지내는 것"이라며 준호의 고백을 거절했다.
준호는 "왜 그래야 되는 거냐"라고 당황했고, 혜진은 "네 목표만 생각해라. 한가하게 첫사랑 같은 거 생각할 때 아니"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에 준호는 "제 말끝까지 안 들으셨냐. 제 마음 진심으로 전했는데"라며 "이거 밀당 같은 거에요? 선생님이야말로 장난치시는 거예요? 아니, 이 사람 왜 이러지? 분명 우리는 통했다고 생각했는데"라며 서운해했다.
혜진은 "사생활을 깔끔하게 단속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잘라 말했고, 준호는 "설마 촌스럽게 나이 차이, 선생과 자제, 이런게 장애물이 될거라 생각하는 거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할 말을 잃은 혜진은 "난 얘기 끝났다"라고 대화를 거부했고, 마침 두 사람은 학원을 찾아온 이시우(차강윤 분)를 만나며 대화를 중단했다. 이시우는 혜진에게 "그날 수업 지금까지 들었던 국어 수업 중에 제일 좋았어서. 오래 기억할 거 같다"라며 진심을 전했고, 혜진은 고민에 빠졌다.
퇴근 후 자신을 기다리던 준호를 만난 혜진은 "지금까지 들었던 국어 수업 중 제일 좋았어요, 그런 얘기 듣는데 그때부터 머리가 깨질 것처럼 너무 아팠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윽고 혜진은 준호에게 이시우가 장학금을 포기하고 학원을 옮겼다는 말을 들었고, "진짜 우리가 별도 달도 따줘야 하네. 그럼 나도 못가지"라며 최선국어 이직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를 들은 준호는 "저 혼자서도 잘 가르칠 수 있다. 선생님은 선생님 기회 잡아라"라고 조언했지만, 혜진은 "돈이 아무리 좋아도 그렇지 시우를 두고 그런 짓을 할 수 있겠냐. 졸업하는 순간까지 책임지고 싶다. 총명한 아이를 가르치는 거, 생각보다 진짜 끝내주는 일이거든"이라며 준호를 바라봤다.
그러자 준호는 "사람 되게 허접하게 만드신다. 이렇게 판을 바꾸면 내가 선생님 좋아해요, 나 좀 남자로 봐줘요, 선생님 나랑 만나요, 이런 말을 할 수가 없지 않나, 모양 빠져서"라며 "근데 기억은 하고 계셔라. 내가 선생님 좋아하는 거. 학교에서 제일 인기 많던 여자애가 나 좋다고 해도 내 눈엔 서혜진밖에 안 보였다. 그러니 밀어내지만 말아라. 난 분명히 얘기했다"라며 다시 한번 고백했다.
결국 혜진은 다음날 최형선(서정연 분)을 만났고, "받아 본 것 중 최고의 제안이었고, 계약 내용도 존경심이 들었다. 제 결정의 이유는 최선 국어의 조건 때문은 아니란 말씀 꼭 드리고 싶었다. 저는 지금 학원에 남겠다"라며 스카우트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출근길에 준호를 만난 혜진은 "나 진짜 좋은 결정했다 싶고 기분이 찢어졌다. 나 오랜만에 내가 꽤 맘에 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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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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