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4호기 안전설비 '미작동' 뒤늦게 밝혀져…원안위, 사건 조사 착수

박건희 기자 2024. 6. 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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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 위치한 월성 4호기 원전의 안전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월성 4호기의 안전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사건조사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원자력 및 방사선 이용과 관련해 비리나 결함, 법령에 위배되는 행위를 조사하는 원안위 원자력안전 옴부즈만이 지난 30일 조사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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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 위치한 월성 원전 전경/사진=한국수력원자력


경북 경주에 위치한 월성 4호기 원전의 안전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월성 4호기의 안전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사건조사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원전 안전모선의 전압이 일시적으로 낮아졌는데도 안전설비가 동작하지 않았다. 안전모선은 원자로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냉각재 계통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핵연료의 손상을 막고 열을 제거하는 기능을 말한다.

이번 사건은 원자력 및 방사선 이용과 관련해 비리나 결함, 법령에 위배되는 행위를 조사하는 원안위 원자력안전 옴부즈만이 지난 30일 조사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달 13일 월성 4호기가 예비 디젤발전기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원안위는 원자로의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사건 보고 경위 등에 대해서도 관련 법령에 따라 조사할 계획이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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