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창업·글로벌 진출 돕는다…美서 첫 네트워킹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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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최대 한인 창업 커뮤니티와 한국의 바이오 학술단체가 뭉쳤다.
82 스타트업과 K-바이오엑스(BioX)는 1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서 K-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창업 지원을 위한 '82-바이오엑스 헬스케어 서밋'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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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최대 한인 창업 커뮤니티와 한국의 바이오 학술단체가 뭉쳤다.
82 스타트업과 K-바이오엑스(BioX)는 1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서 K-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창업 지원을 위한 '82-바이오엑스 헬스케어 서밋'을 개최했다.
82 스타트업은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최대 창업 커뮤니티이고, K-바이오엑스는 전 세계 한국인 생명과학자와 예비 생명과학자들의 교류를 지원하는 1만2천명의 회원을 둔 비영리 학술단체다.
이날 행사는 바이오 분야의 전문성과 현지 창업의 경험 등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네트워킹 행사로, 처음 마련됐다.
K-바이오엑스 공동 설립자인 리시연 스탠퍼드대 심혈관센터 박사는 "K-바이오 창업은 역사가 4년밖에 되지 않는다"며 "우리 단체는 학술적 성격이 강했는데 최근 관심과 투자가 늘어나면서 창업으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어 창업 전문가 커뮤니티와 교류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3월 코스닥에 상장한 신약 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 이병건 대표 등 스타트업 CEO와 김덕호 존스홉킨스의대 의생명공학과 교수 등 학계, 현지 벤처캐피탈(VC) 및 제약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환경과 현지 창업 스타트업의 경험 등을 공유하고, 바이오 분야 기술과 최신 창업 트렌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 현지 진출 K-바이오 스타트업과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스타트업 등 30곳이 프리젠테이션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자사 기술을 소개했다.
이기하 82 스타트업 공동 대표는 "이번 서밋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한인 창업과 투자, 최신 기술 정보 교류에 초점을 뒀다"며 ""많은 분의 참여와 협력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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