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동 토성 밤 산책 갈까…송파구, 야간경관 조명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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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풍납동 토성에 야간 경관을 더했다고 2일 밝혔다.
'풍납동 토성 야간경관 조성'은 토성에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드는 사업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문화재는 주민의 삶을 옥죄지 않고 함께 상생하며 같이 숨을 쉬어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정주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해 방문객이 찾아오고 지역이 활력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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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풍납동 토성에 야간 경관을 더했다고 2일 밝혔다.
'풍납동 토성 야간경관 조성'은 토성에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드는 사업이다. 올해 말까지 총 2단계에 걸쳐 추진한다.
이번에 조명 설치가 완료된 곳은 1단계 사업으로 남성벽 입구부터 동성벽 일대에 이르는 1㎞ 구간이다.
구는 해당 구간에 LED 투광등을 6m 간격으로 배치해 문화유산과 어울리는 은은하고 세련된 토성 경관을 연출하였다.
남성벽 전망대와 계단에는 태양광을 활용하는 소형등을 설치했다. 진입부에는 백제 수막새 문양을 새긴 볼라드등과 풍납동만의 특화된 한성백제 디자인을 활용한 조명 등이 설치됐다.
2단계 사업은 서성벽부터 남·북성벽 일대에서 추진되며 오는 12월 완료 예정이다.
조명은 하절기(3~10월)에는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동절기(11~2월)에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켜진다.
지난달 30일 열린 점등식에는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민 김영애씨는 "지난해 만들어진 달빛산책로를 따라 저녁 산책을 자주하는데 이제 아름다운 밤 풍경까지 즐길 수 있게 돼 좋다"며 "연인들에게 야간 데이트 명소로도 떠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풍납동 토성은 백제 한성 도읍기 첫 왕성으로 추정되는 유적(사적)이다. 토성은 송파구 풍납1·2동에 걸쳐 남북으로 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문화재는 주민의 삶을 옥죄지 않고 함께 상생하며 같이 숨을 쉬어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정주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해 방문객이 찾아오고 지역이 활력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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