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감독의 매직…레알 마드리드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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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의 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또 한 번 매직을 발휘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3회, 앞서 AC밀란에서 2회 등 개인 통산 5번째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지도자 기록을 더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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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 통산 5회 우승
‘미다스의 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또 한 번 매직을 발휘했다. 개인 통산 5번째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챙겼고, 팀에는 15번째 우승 기쁨을 안겼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3회, 앞서 AC밀란에서 2회 등 개인 통산 5번째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지도자 기록을 더 굳건히 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15번째 우승으로 통산 최다승 구단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 부문 2위 AC밀란(7회 우승)을 훌쩍 따돌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도르트문트의 강공과 빠른 경기 운영에 말려 주춤했다. 상대에 일대일 기회를 허용했을 때는 쿠르투아 골키퍼와 수비수들의 협조로 막아냈고, 도르트문트의 골대 불운으로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29분 다니 카르바할의 헤더와 3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쐐기골로 도르트문트를 무너뜨렸다. 카르바할은 토니 크루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공을 상대 수비에 앞서 머리로 꺾으며 골망을 흔들었고, 비니시우스는 상대 실책으로 인한 빈틈을 파고들며 골을 터트려 승리를 밀봉했다. 선제골을 도운 크루스는 통산 6번째 ‘빅 이어’를 들어 올리면서 클럽에서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마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대회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오르는 등 고비 때마다 희한하게 놀라운 생명력으로 살아났고, 이날 결승에서도 막판 저력으로 다시 한 번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배경엔 선수들을 아우르며 원팀을 만들고, 전술적 판단이 뛰어난 명장 안첼로티가 있다. 위기 상황에서도 담대하게 팀을 이끌며 최후에 이기는 지도자다. 아들 다비데 안첼로티 코치도 아버지를 도와 팀 승리에 일조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뒤 “예상한 것보다 훨씬 어려운 경기였다. 전반전에 게으른 모습을 보였기에 하프타임에 변화를 줬다. 우승은 언제 해도 새롭다. 내 꿈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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