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북한 ‘오물 풍선’ 36개 발견…초동대응반 가동

허윤희 기자 2024. 6. 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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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밤부터 서울 전역에서 '오물 풍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서울시는 초동대응반을 꾸려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북한 대남전단 및 오물 살포풍선 등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연계해 초동대응반을 설치하고 공조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오후 9시부터 2일 오전 6시까지 서울에서 36개의 풍선과 대남전단 및 오물 쓰레기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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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도로에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이 떨어져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지난 1일 밤부터 서울 전역에서 ‘오물 풍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서울시는 초동대응반을 꾸려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북한 대남전단 및 오물 살포풍선 등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연계해 초동대응반을 설치하고 공조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현재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상황 파악 및 대응 중이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오후 9시부터 2일 오전 6시까지 서울에서 36개의 풍선과 대남전단 및 오물 쓰레기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주민 신고접수건에 대해서는 경찰이 출동해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군 등과 공조해 낙하물 수거를 완료했다.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북한 대남전단 및 오염물 풍선을 발견하면 군(1338)이나 경찰(112), 서울시다산콜센터(120)로 신속히 신고하고, 안전을 위해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일 오후 8시53분쯤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 물체가 서울 인근 상공에서 식별돼 군 조치 중“이라며 “야외활동 자제 및 미상물체 식별시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 바란다”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이어 오후 9시12분에도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추가 안전안내문자를 보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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