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제주 농어업용 지하수 사용량에 따라 요금 부과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는 오는 7월부터 새로운 지하수 원수대금 부과체계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 지하수 보전과 관리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특별법에 근거해 지하수 개발 및 이용 허가자에게 부과하는 지하수 원수대금은 지하수 남용을 막고 물 이용자 간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개편됐다.

주요 변경사항을 보면 △영업용과 비영업용 → 일반용으로 통합 △ 2000톤 이하 사용량에 대한 누진없이 요금 단일화 △업종별 지하수 사용량 누진구간 상향 조정(상수도 대비 10.5%→12.6%) △국가 또는 도지사 직영 시설 기존 100% 감면 → 50% 부과 및 일부 시설은 감면대상에서 제외 △농어업용 구경별 정액요금 → 사용량에 따른 차등부과로 전환 등이다.

제주도는 "지하수 원수대금은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안정적인 지하수 이용을 위해 보전 및 관리 사업에 재투자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도민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