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관, 독립운동가 한형석 선생 조명…특별 기획 '대가의 2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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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8일 인문학 복합문화공간 별관에서 기획 프로그램 별관 살롱의 세 번째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6월 별관 살롱은 일평생 나라를 생각하고 헌신한 독립운동가 한형석 선생의 업적은 물론, 그간 크게 조명되지 않았던 해방 이후 예술가이자 아버지로서 한형석 선생의 삶을, 아들 한종수 님의 기억의 언어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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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8일 인문학 복합문화공간 별관에서 기획 프로그램 별관 살롱의 세 번째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24년 별관 살롱 주제는 '대가(大家)의 2세들'이다. 부산을 빛낸 독립운동가·예술가·인간문화재 등의 후손을 초청해 업적을 환기하고 인간적 면모를 확인하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살롱의 이야기 주인공은 일제강점기에 중국에서 광복군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자 예술가인 고(故) 한형석 선생(1910~1996)이다.
6월 별관 살롱은 일평생 나라를 생각하고 헌신한 독립운동가 한형석 선생의 업적은 물론, 그간 크게 조명되지 않았던 해방 이후 예술가이자 아버지로서 한형석 선생의 삶을, 아들 한종수 님의 기억의 언어로 만나본다.
유년기에 중국으로 망명해 상하이에서 성장한 한형석 선생은 1948년 귀국, 부산 서구 부민동에 정착한 뒤 사비를 털어 자택의 마당 한 켠에 우리나라 최초의 아동전용극장이라 할 수 있는 '자유아동극장'을 설립한다.
1953년 8월 설립한 자유아동극장에서 선생은 약 2년간 500여 회에 달하는 아동극과 그림극, 영화 등을 무대에 올렸다. 낮에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교육을, 밤에는 ‘색동야학원’을 열어 전쟁고아 등에게 기초 교육을 펼치기도 했다.
또 1965년 부산대 문리과 교수로 부임해 1975년 정년퇴임까지 교육자로서의 길을 걸은 선생은 일평생을 조국과 동포,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는다.
이번 살롱에서는 한형석 선생 슬하의 2남 3녀 중 장남인 한종수 님의 기억을 통해 광복과 한국전쟁 이후 고(故) 한형석 선생의 일상과 발자취를 살펴볼 예정이다.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역사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40명 접수로 진행 중이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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