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병오 홍주의병 장사공 순의 118주년’ 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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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은 구한말 일제 침략에 맞서 싸우다 홍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홍주의병의 넋을 기리는 '병오홍주의병 장사공 순의 제118주년 제향'이 1일 홍주의사총에서 거행됐다고 2일 밝혔다.
홍성군과 홍주의병유족회가 주최한 제향에는 홍주의병유족회와 홍주향교 유림, 보훈단체, 홍성중학교 학생들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헌화와 분향, 묘역을 참배했다고 의병 항쟁의 정신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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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홍성군은 구한말 일제 침략에 맞서 싸우다 홍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홍주의병의 넋을 기리는 ‘병오홍주의병 장사공 순의 제118주년 제향’이 1일 홍주의사총에서 거행됐다고 2일 밝혔다.
홍성군과 홍주의병유족회가 주최한 제향에는 홍주의병유족회와 홍주향교 유림, 보훈단체, 홍성중학교 학생들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헌화와 분향, 묘역을 참배했다고 의병 항쟁의 정신을 기렸다.
병오 홍주의병은 을사늑약체결에 반발해 민종식을 중심으로 일어난 내포 지역의 대표적인 의병 운동으로, 1906년 3월에 예산 광시장터에서 봉기해 5월 20일 홍주성을 점령했으나 같은 달 31일 새벽 일본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의병진이 와해됐다.
홍주의병의 유해를 모신 홍주의사총은 2001년 사적으로 지정된 항일 의병 유적지로, 1949년 의사총 뒤편 구릉지에서 식수작업을 하던 중 홍주성 전투에 희생된 의병의 유골이 발굴돼 조성된 묘역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주의병의 숭고함과 애국 충절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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